[프로축구] '김민혁 극장골' 전북, 포항 꺾고 선두 유지

2020-06-16 0

[프로축구] '김민혁 극장골' 전북, 포항 꺾고 선두 유지

[앵커]

프로축구 전북이 종료 직전에 나온 김민혁의 극장골에 힘입어 포항을 꺾고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득점 선두 울산 주니오는 시즌 8호골을 터뜨렸습니다.

프로축구 소식,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포항 원정에 나선 전북은 전반 40분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역습에 나선 포항은 팔로세비치의 크로스를 이승모가 머리로 받아 전북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북은 후반 14분 균형을 되찾았습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민혁이 살려낸 공이 포항 하창래의 다리에 맞은 뒤 포항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전북은 후반 45분 김민혁의 극장골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김보경이 올린 코너킥을 손준호가 머리로 넘겨주자 김민혁이 노마크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포항에 극적인 2대1 역전승을 거둔 전북은 승점 18점으로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골을 넣어서 기쁘고요. 팀이 지고 있는 상태에서 골을 넣어서 기분이 더 좋았던 거 같고. 2대1로 승리를 거둬 감사드리고."

울산은 강원을 꺾고 전북을 1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후반 27분 윤빛가람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울산은 후반 31분 주니오의 골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주니오는 8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후반 41분에는 비욘 존슨이 페널티킥으로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전반 28분 지난해 득점왕 타가트가 염기훈의 침투 패스를 받아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립니다.

4분 뒤 김민우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김영광의 방어를 뚫었고, 성남에 2대0으로 이긴 수원은 6위로 올라섰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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